이보다 더 철저한 패배가 또 있을가!

어제(27일) 있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세아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 경기에서 중국팀은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꼴씩 내주며 0:2로 일본에 패했다.

결과는 그러려니 할 수 있는 정도지만 과정은 완벽한 패배였다.

일본은 전반 13분 패널티킥 기회에 선제꼴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뒤 일본은 화려한 발기술과 세련된 플레이로 70%이상의 공점유률을 가져가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16분경 일본은 헤딩으로 추가꼴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2꼴 뒤진 후에도 경기는 일본의 지배해에 전개됐고 중국팀은 그렇다할 기회 한번 만들어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전후반을 통털어 프리킥 기회에 위세호가 슈팅을 때린 것이 중국팀의 유일한 공격이였다.

이날 패배로 중국은 도합 일곱경기에서 1승 2무 4패 승점 5점에 머물며 리론상에서나 겨우 본선행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일본은 이날 승리로 오스트랄리아를 제치고 B조 2위로 올라서며 본선행에 유리한 고지를 탈취했다.

조선족 선수 지충국과 김경도는 이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기회는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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