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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나라 축구?!"... 85분만에 경기 종료한 주심
2022-01-14 16:17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아프리카 최고 대회에서 축구 사사상 최악의 오판이 나오고 말았다.

12일 카메룬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021 F조 1차전에서 말리는 1:0으로 튀니지를 꺾었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 세계 축구 력사에 큰 오점으로 남을 오판이 등장했다.

당시 말리팀은 후반 2분경 패널티킥으로 한꼴 넣으면서 앞서가고 있었고 튀니지는 동점꼴을 위해 바짝 추격하고 있었다. 그런데 후반 40분경 황당한 장면이 연출됐다. 잠비아 국적의 주심 자니 시카즈베가 경기 종료 휘슬을 불어버린 것, 한 꼴 뒤진 튀니지 벤치는 황당하다는 듯 대기심에 항의를 이어갔다.

주심은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경기를 재개했다. 하지만 정확히 후반 44분 50초에 주심은 다시 한번 종료 휘슬을 불었다. 후반에 VAR 판독과 선수 퇴장 등으로 꽤 긴 시간이 소요됐지만 주심이 이를 무시한 것, 튀니지 감독은 주심을 쫓아가 '시간 확인 제대로 안하냐'며 항의했지만 주심은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퇴장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이 진행되던 도중 대회 조직위원회에서 나와 갑자기 경기 재개를 선언했지만 튀니지 선수들은 경기장에 나오지 않았다. 케바이어 튀니지 감독은 "주심이 후반 40분과 44분에 종료 휘슬을 불었다. 달나라 축구다. 그는 우리의 집중력을 빼앗았다. 우리는 경기를 더 치르고 싶지 않았다. 이미 선수들이 샤워를 시작했고 이런 소름 끼치는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졌고 사기도 떨어졌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인터넷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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