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에서 추가시간이 얼마까지 주어질 수 있을가?!
보통의 경우 1-5분이고 비디오판독이나 경기중단 등 상황으로 경기가 오래 지체될 경우 상응하게 더 추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특별한 사유가 없이 추가시간 19분 주어진다면 당연 리해할 수 없는 일이다.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했다.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아랍컵 준결승 카타르와 알제리의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이 19분이나 주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경기진행에 지장을 미칠 정도의 부상이나 변수가 없는 상황이였다.
당시 개최국 카타르는 0:1로 알제리에 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심이 추가시간 9분을 공지했고 알제리팀 부게라 감독은 리해할 수 없다는 제스처를 보였다.
추가시간 덕분에 카타르가 리익을 보았다. 추가시간 6분경 헤딩으로 동점꼴을 성사시킨 것이다. 그뒤에도 주심은 경기를 종료시키지 않았고 결국 추가시간 16분경 알제리는 패널티킥을 얻으며 결승꼴을 성공시켰다.
극적인 결승꼴에도 부게라 감독은 불만을 드러냈다. 정상적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터무니없는 추가시간 때문에 가까스로 이겼기 때문이다.
아랍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하에 개최된 대회로 래년 있을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리허설 성격이 강하다. 이런 대회에서 개최국을 위해 터무니없는 추가시간이 주어져 '개최국 터세' 론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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