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에서 또 울지도 웃지도 못할 일이 발생했다. 같은 팀 선수들끼리 서로 주먹다짐을 한 것이다. 어찌된 일일가?
어제(15일) 있은 슈퍼리그 제16라운드 강등조 창주웅사와 상해신화의 경기에서 두 팀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잔류압력이 큰 창주웅사로서는 승점 3점이 절박했던 터라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경기종료 휘슬도 울리고 선수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려 할 때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창주웅사의 외적선수 안드레 셍골이 주먹으로 수비수 료승견의 얼굴을 가격한 것, 료승견은 즉각 발길질로 '반격'했지만 셍골을 걷어차지는 못했다. 이 장면을 본 주심은 두 선수에게 즉시 퇴장을 명했다. 전해진 데 따르면 두 선수는 경기 막바지 무렵에 수비시의 위치선정을 두고 서로 말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의 말다툼이 경기후의 주먹다짐으로 이어진 것이다.
사건이 발생한 후 창주웅사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팬들에게 사과함과 아울러 이러한 행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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