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에서는 흔히 상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지군 한다. 중국축구는 더욱 그러하다. 얼마전 챔피언스리그에서 발생한 사건을 보자.
지난 11월 29일 중국축구협회회원협회 챔피언스리그 1/4결승전 호북화창 대 강소가제연 간의 경기에서 발생한 일이다. 강소팀이 변선진공을 하고 있을 때 호북팀의 감독 왕천이 변선에 서있다가 바로 앞에서 공을 몰고 지나는 상대선수의 다리를 걸어 그 선수를 넘어뜨렸다. 경기는 곧바로 중단됐고 주천은 마치 사건이 자신과 관계없다는 듯이 두 팔을 펼쳐보였다. 강소팀 선수들은 강하게 반발했지만 주심은 왕천에게 경고만 주고 사건을 매듭지었다.
주천이 감독으로서의 품위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한 것도 문제였지만 주심의 처리 역시 상식 이하였다. 아마추어가 봐도 분명 퇴장 그 이상의 처벌이 내려져야 할 대목이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감독이 제일 강한 12번째 선수가 됐네", "인품이나 소질이 저 꼴이니... "이게 퇴장이 아니라고?!"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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