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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와 다름없는 무승부... 멀어만 지는 월드컵
2021-11-12 13:47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역시 중국팀다웠다.

어제 밤 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에서 중국팀은 오만과 1-1로 빅었다. 전반 21분경 무뢰가 선제골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후반 30분 상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중국팀으로서는 이날 무승부가 패배 못지 않게 뼈아프다. 승점 3점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경기 내용도 그럭저럭 좋았다. 미리 선제꼴을 넣고 흐름을 장악하며 경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코너킥 기회에 허무하게 동점꼴을 내주며 모든게 수포로 돌아갔다.

지금까지 다섯경기를 치른 상태에서 중국팀은 승점 4점(1승 1무 3패)로 5위에 머물러 있다. B조 약체로 평가받는 오만(승점 7, 2승 1무 2패)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면서 본선 진출의 희망이 크게 줄어들었다.

경기후 팬들은 리철 감독의 선수교체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모든 흐름이 좋은 상황에서 공수 량단에서 가장 활약하던 귀화선수 뤄궈푸를 교체해내린데 대한 불만이다. 뤄궈푸 자신도 교체될 때 "왜 나를?" 하는 표정을 지었다.

앞서부터 리철 감독은 귀화선수 기용으로 많은 질의를 받아왔고 이날 무승부로 팬들의 분노는 더욱도 극에 치닫고 있다. 하지만 이미 결정된 무승부 결과는 바꿔놓을 수 없는 상황, 중국팀은 또 한번 벼랑끝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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