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띠나 대표팀에 합류하여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을 치르고 있는 메시가 소년팬으로부터 뜻밖의 사과를 받았다. 자신의 이름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여서 미안하다는 내용이였다.
11살의 이 소년은 얼마전 아르헨띠나 대표팀 훈련장에 나타났다. 다른 팬들은 선수들에게 유니폼이나 사인을 받기를 원하지만 이 소년은 달랐다. "메시, 우리 엄마를 용서해줘요. 내 이름을 호날두로 지었잖아요. 엄마는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몰라요"라는 내용이 쓰인 파랑카드를 들고 나선 것. 아르헨띠나 출생인 자신에게 메시의 가장 큰 라이벌인 '호날두'의 이름을 붙여줘 미안했던 모양이다.
독특한 행동으로 많은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았지만 이 소년은 메시와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아르헨띠나 축구협회가 코로나 통제를 위해 선수와 팬들의 접촉을 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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