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3총사의 동시출전은 없었다.
어제 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세아 최종예선 B조 2라운드 경기에서 중국팀은 0:1로 일본에 패하며 2련패를 맞이했다.
초반부터 중국팀은 빗장수비를 들고 나왔다. 532진영을 내세운 중국은 진공은 물론 중원통제까지 포기한채 상대의 공격을 막기에만 몰두했다. 일본은 아무런 뒷걱정도 없이 대놓고 중국을 몰아붙였다. 23분과 38분경 두번이나 중국의 골대를 강타한 일본은 결국 40분경 역전기회에 선제꼴을 뽑아내며 한꼴 앞서갔다.
후반전 초반까지 전반전의 경기모식을 이어가던 중국팀은 62분경 단번에 윤홍박, 김경도, 리앙 대신 아란, 뤄궈푸와 호준민을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다. 중국축구팀에서 4명 귀화선수가 동시에 출전하는 력사적인 순간이였다.
진영도 수비위주의 532에서 익숙한 442로 바뀌였다. 그뒤 중국팀은 중원통제를 늘려가면서 간간히 상대문전을 위협했다. 하지만 득점까지는 여전히 거리가 멀었고 결국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패배로 중국은 2련패를 맞이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경기전에 많은 팬들이 우려했던 참패는 아니였다. 또한 후반에 보여준 변화는 중국팀의 또다른 잠재력을 보여주었고 이런 전술변화는 뒤에 있을 윁남이나 오만, 사우디와의 경기에서 충분히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조선족 선수들로는 김경도가 선발출전하여 62분간의 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지충국은 83분경 교체출전했다. 고준익은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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