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간 혼수상태에 있던 전 프랑스 축구대표팀 출신 장 피에르 아담스가 7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영국 BBC 등은 현지시간으로 6일 아담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빠리 생제르맹 등 아담스의 전 소속팀들도 이날 애도 성명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아담스는 1982년 3월 17일 입원하여 무릎수술을 받게 되였다. 지극히 평범한 작은 수술이였지만 당일 리옹의 많은 병원은 파업중이였고 전문의가 부족한 상태에서 수련의가 대신 마취제를 투입하다가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치사량에 가까운 마취제가 투입되면서 아담스는 심장마비와 뇌 손상을 초래했고 아담스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당시 나이는 34세.
사고 15개월 후 아담스는 퇴원했고 그뒤로 집에서 부인의 간호를 받아왔다. 부인은 두 아들을 홀로 키우며 혼수상태에 빠진 남편을 간호했다.
세네갈 출신인 아담스는 1972년부터 1976년까지는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동하며 A매치 22경기에 출전했다.
한편 의료사고에 책임이 있던 마취과 전문의와 수련의는 1990년대 중반 법원에서 집행유예 1개월에 벌금 750유로의 유죄 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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