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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녀선수 올림픽 금메달 표면 탈락
2021-08-25 10:14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도꾜올림픽이라면 겨우 몇주전의 얘기다. 그런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희열이 채 가셔지기도 전에 메달에 얼룩이 지고 표면이 탈락한다면 기분이 어떠할가!

중국 선수에게서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했다.

23일 도꾜올림픽 트램펄린 녀자 금메달리스트 주설영(朱雪莹)은 웨이보를 통해 자신의 메달 표면이 탈락했다고 밝혔다. 주설영에 따르면 처음에 그녀는 금메달에 얼룩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뭐가 묻은 줄로 알고 손으로 문질렀다고 한다. 하지만 문질러도 소용이 없으니 긁어보았는데 표면이 탈락했던 것이다.  주설영은 "다른 사람들 메달도 이러냐?"고 물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네티즌은 1만 5,000개가 넘는 댓글을 남기며 큰 관심을 보였다. 현지 네티즌들은 “저질 제품” “이게 일본의 독창성인가” “일본에서 새것으로 바꿔줘야 한다” “지금이라도 그만 긁어라” 등의 반응을 남겼다.

주설영이 공개한 사진.

금메달은 순금으로 제작되지는 않지만 규정상 적어도 92.5%의 은과 최소 6그람의 황금을 내포해야 한다. 도꾜올림픽의 금메달은 약 556그람으로서 그중 6그람은 표면을 도금한 황금이고 나머지 550그람은 은이다.

이번 올림픽 메달을 제작한 일본 조페국은 지금까지 금메달이 벗겨지는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쉐잉의 메달이 불량품으로 확인돼 새것으로 교환되더라도 올림픽 역사상 첫 사례는 아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메달이 부식됐다며 IOC에 교환을 요청한 사례는 100건이 넘는다. IOC는 문제가 되는 메달을 수거해 수리하고 선수들에게 다시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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