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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0 페막... 이딸리아 우승
2021-07-12 12:56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유로 2020이 31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최후의 승자는 이딸리아가 됐다.  

이딸리아는 1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결승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우승을 차지한 이딸리아는 자국에서 열렸던 지난 1968년 대회 이후 무려 53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맞이했다. 유럽축구선수권 두번째 우승이다.

이딸리아는 또 34경기 연속 무패(27승 7무)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잉글랜드는 제1회 대회였던 1960년 이후 61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라 유럽축구선수권 첫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한편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MVP'는이딸리아팀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2·AC밀란)에게 돌아갔다. 

돈나룸마는 이딸리아 빗장수비의 중심에 있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7경기(719분)에 모두 선발출전하여 4골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이중 3경기가 무실점이였다. 특히 토너먼트 진출 후 두 번의 승부차기에서 엄청난 선방쇼를 펼치며 이딸리아 우승의 주역이 됐다.

돈나룸마는 이딸리아 선수로서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한 동시에 유로 사상 처음으로 이 상을 받은 골키퍼가 됐다.  솔직히 골키퍼가 MVP를 바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승 후 돈나룸마는 우승 후 UEFA 홈페이지를 통해 "믿기지 않는다.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력사를 썼다.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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