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시간으로 7월 1일 오후 3시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세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식이 말레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거행되였다. 중국팀은 일본, 오스트랄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윁남과 함께 B조에 편입되였다.
추첨결과가 발표된 후 중국에서는 대체적으로 '그나마 다행'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어차피 중국팀 실력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이 쉽지 않은건 사실이고 어느 팀을 만나든지 만만한 적수가 없기 때문이다. 일부 국내 언론의 말을 빈다면 "중국팀이 스스로 다섯팀을 골라서 한조가 되더라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한편 리철 감독은 추첨결과에 대해 "좋다. 아주 좋다"고 표했다. 그는 " 중국에서 많은 팬들이 우리에게 거대한 지지를 주고 있다. 그들은 우리 국가팀에게 거대한 동력이 된다. 추첨의 운도 아주 좋았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모든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표했다.
한편 한국팀은 이란, 아랍련합추장국,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함께 A조에 편입되였다. 한국팀은 말그대로 '울상'이다. '숙적' 이란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데다가 자신을 제외한 다섯팀이 전부 중동국가 팀이기 때문이다. 다른 것은 제쳐놓고 원정에 오가는 장거리비행만으로도 충분히 버겁다. 게다가 흥행이 보장된 한일전이나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윁남팀과의 만남이 불발된 등은 모두 한국으로서는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아세아축구련맹이 발표한 일정에 따라 12강전은 10라운드에 거쳐 진행되는데 첫 경기날짜는 각각 9월 2일, 9월 7일, 10월 2일, 10월 7일, 11월 11일, 11월 16일, 2022년 1월 27일과 2월 1일, 3월 24일, 3월 29일이다.
두 조의 1, 2위팀은 카타르 월드컵에 직행하고 3위는 서로 맞대결을 펼친 후 승자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거쳐 최종 진출여부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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