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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룡정팀, 로성경기구 입성... "연변축구의 불씨 이어갈 것"
2021-05-12 14:13

연변룡정팀이 어제(11일) 저녁 운남 로서경기구에 입성했다. 

이번에 을급리그에 나선 연변룡정팀은 왕건 단장이 이끄는 가운데 김휘용 감독을 비롯한 감독진과 선수를 포함하여 30명으로 구성되였다. 팀은 어제 저녁 핵산검사를 마치고 경기구에 입성했는데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출발을 앞두고 연길공항에서 취재를 받을 때 왕건 단장은, "룡정팀은 그동안 질 높은 평가전을 별로 치르지 못하고 또 처음 프로리그에 참가하다보니 을급리그의 실제 수준도 잘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을급리그 기타 팀들과 비해 실력적으로 차이가 있고 많은 경기에서 패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사상부담이 적고 또 나이가 어리다보니 체능회복이나 컨디션 조정 등 면에서 더욱 빨리 고원의 고밀도 경기에 적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건은 또 "룡정팀은 민영축구구단이고 을급리그 참가 목적은 연변축구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량성순환을 형성하는 것이다. 때문에 구단은 올 리그 목표를 제정하지 않았다. 선수들에 대한 요구라면 무엇보다 을급리그라는 무대에서 자신을 단련하고 연변축구의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고 다음으로 경기를 잘 치러서 리그에 잔류함으로서 연변프로축구의 불씨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표했다.

어제 경기구에 도착한 연변룡정팀은 오늘 오후부터 훈련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구에 입성한 후의 분위기에 대해 왕건 단장은 "모든 것이 정상이다. 림태준 선수가 부상으로 1단계 출전이 불투명한 외 기타 선수들은 모든 준비를 마쳤다. 훈련도 할만큼 했다. 특별한 내용이 없이 휴식위주의 훈련모식을 취하면서 조용히 리그 시작을 기다릴 것"이라고 답했다.

올시즌 을급리그는 5월 15일 개막되는 가운데 연변룡정팀은 16일 청도홍사팀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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