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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축구 전설 디오프 사망... 향년 42세
2020-11-30 10:25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세네갈의 축구 전설 파파 부바 디오프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세네갈축구협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디오프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30일 디오프의 사망소식을 전하면서 "세네갈의 전설 디오프의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수비수인 디오프는 1996년 프로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FC 랑스(프랑스), 풀럼, 포츠머스, 웨스트햄, 버밍엄시티(이상 잉글랜드), AEK 아테네(희랍) 등에서 활약했다.  

디오프는 2002년 5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일 월드컵 개막전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대회 1호 골을 터뜨린 선수다. 당시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세네갈은 디오프의 골을 앞세워 당시 세계랭킹 1위이고 앞선 월드컵의 우승이였던 프랑스를 1-0으로 물리치며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디오프는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멀티 골을 폭발해 세네갈이 무패(1승 2무)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8강까지 오르는 데 공을 세웠다.

2002 월드컵을 포함해 디오프는 2001∼2008년 세네갈 국가대표 미드필더로 63경기에 출전해 11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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