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가!
오늘(15일) 새벽 있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메시가 뛰고 있는 바로셀로나가 독일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2:8로 대패했다. 력대급 참사였다.
승부는 일찌감치 정해졌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에만 4점을 내줬다. 4분경 뮌헨의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선제골을 뽑아냈고 3분 뒤 바르셀로나는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에 운좋게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바로셀로나는 21분경과 27분경, 31분경에 내리 세꼴을 내주며 힘없이 무너졌다.
바로셀로나가 이미 만신창이가 된 후에도 뮌헨 선수들은 서로에게 ‘멈추지 마!’를 웨치며 무차별공격을 계속했다. 57분경 수아레스가 한꼴 만회했지만 뮌헨은 6분뒤에 다섯번째 꼴을 뽑아냈고 81분경 에이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을, 이후에는 필리페 쿠티뉴가 두 골을 몰아치며 쐐기를 박았다.
뮌헨의 엄청난 공격에 '축구의 신' 메시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이날 계속된 실점에 하늘만 멍하니 바라보는 표정이 여러 차례 잡혔다. 고개를 숙이며 하프라인으로 향하기도 했다. 심지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실망감이 컸던 모양이다.
이날 대패로 바로셀로나는 4강진출에 패했을 뿐만 아니라 처참한 치욕의 력사까지 남기게 됐다.
김성무
연변라지오TV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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