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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일 후보로 전락?... 최고레벨 ‘연변더비’ 무산
2020-08-13 10:23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두 번의 실책으로 두꼴을 내주고 경기 후 사과문을 발표했던 지문일 선수가 결국 벤치를 지켰다.

어제 (12일) 있은 2020 중국축구 슈퍼리그 제4라운드 북경국안과 하북화하의 대결에서 북경국안이 3:1로 압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는 긍정코 가장 많은 연변팬들의 주목을 받는 경기였을 것이다. 북경국안에 지충국, 박성, 김태연 등 세명의 연변출신 선수가 있는 데다가 모두 주전급 선수이고 하북화하에는 영원한 ‘지신’ 지문일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성이 지난 라운드에서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난 데다가 지문일마저 벤치를 지키다보니 팬들이 기대했던 최고레벨의 ‘연변더비’는 성사되지 못했다. 지충국과 김태연이 선발출전한 것이 그나마 팬들에게는 위안이 되었다.

선제꼴은 김태연의 몫이였다. 5분경 김태연이 변선에서 크로스 비슷하게 올린 공이 어정쩡하게 골키퍼를 넘기며 꼴문안으로 들어갔다. 지문일을 교체하여 출전한 상대골키퍼의 수비가 석연치 않았다.


53분경 북경국안의 장옥녕이 구석을 노리는 감아차기슛으로 추가꼴을 뽑았고 하북화하는 77분경에 동학승이 박스내 강슛으로 한점 만회했다.

하지만 93분경 북경국안은 후영영이 쐐기꼴을 뽑으며 결국 3:1로 3점을 가져갔다.

이날 벤치를 지킨 지문일이 언제 주전위치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지문일을 교체해서 출전했던 골키퍼 포아웅 역시 만족할만한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하였다. 다만 U23이라는 나이가 지문일에게는 커버할 수 없는 우세가 되고 있다.

한편 이날 있은 또 다른 경기에서는 상해상항이 한꼴 뒤진 상황에서 련속 두꼴 넣으며 무한줘르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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